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4개월 만이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의 모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국토교통부에 국제선 운항 허가를 신청해 6월부터 필리핀 클라크필드 노선을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7월부터는 대만 타이베이와 신규 취항지인 홍콩, 마카오 등으로 노선을 확대한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재개에 맞춰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양양국제공항의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을 요청했다. 인바운드 시범공항에 지정되면 관광객 유치 상품 개발 지원금과 시설 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양국제공항을 직접 경유하는 대중교통 노선을 개설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항공·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공항 서비스 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국제선 취항이 재개되고 플라이강원의 항공화물운송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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