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에 오페라하우스를”… 톡톡 튀는 아이디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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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미래모습 공모전’ 수상작 선정… “공원 활성화 기본 계획에 반영할 것”

서울시민들이 꿈꾸는 미래 여의도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미래모습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우수 아이디어 20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모전은 ‘2040서울플랜’에 따라 여의도가 국제금융·업무·마이스(MICE)산업 등 중심지로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여의도공원에도 다양한 변화를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2월 25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190명의 개인과 팀이 참가해 118개의 아이디어를 냈다. 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나온 아이디어를 여의도공원 활성화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중에는 여의도공원에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문화시설을 설립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공원 안에 오페라하우스나 열린 공연장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여의대로, 한강, 샛강공원 등 주변 지역과 여의도 공원의 접근성을 높이는 여러 방안이 나왔다. 환경 교육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여의도공원을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공모전을 통해 여의도공원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의 소중한 아이디어는 여의도공원 정책 구상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여의도공원#오페라하우스#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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