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실장’ 사칭 브로커가 서울경찰청장에 승진청탁한 간부 2명 조사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7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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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경찰서 과장급 간부 2명이 승진을 앞두고 인사청탁을 시도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의 모 경찰서 소속 A 경정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B 경정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 시내 경찰서 과장으로 근무하며 총경 인사를 앞두고 브로커 C씨를 통해 부적절한 인사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50대 남성인 C씨는 당시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청와대 실장”이라고 소개하며, A 경정과 B 경정을 총경 승진 명단에 포함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를 수상히 여긴 최 청장은 수사를 지시했고,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청와대와 무관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정을 다른 경찰서의 비 수사 부서로 인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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