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부모 엄벌 촉구…대아협, 대법에 탄원서 6500장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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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6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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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이 진정서 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정인이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이 진정서 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정인이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대아협)가 ‘정인이 사건’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수천장을 대법원에 낸다.

대아협 측은 “정인이 양부모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6500장을 17일 대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생후 16개월된 정인양을 입양한 뒤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 장모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 2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으며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부 안모씨는 1심과 2심 모두에서 징역 5년을 받았다.

장씨는 2020년 1월 입양한 딸 정인양을 수개월간 상습 폭행·학대하고 같은 해 10월13일 복부에 강한 둔력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정인양을 학대하고 아내의 학대와 폭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생후 16개월째였던 정인양은 사망 당시 췌장절단, 장간막 파열 등 복부에 심한 손상을 입었으며 몸무게도 9.5㎏에 불과해 영양실조 상태였다.

2심 결과와 관련해 검찰과 양부, 양모 모두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대법원은 현재 정인이 사건을 배당하고 법리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혜정 대아협 대표는 “대법원 재판 날짜도 정해지지 않고 다들 관심이 멀어지는 듯하다”며 진정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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