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1급 전염병 해제하기는 아직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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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0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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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2만7549명이 발생해 이틀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2022.3.10/뉴스1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2만7549명이 발생해 이틀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2022.3.10/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따라 방역의료 체계를 바꾸게 됐다면서도, 현재 1급인 ‘법정감염병 단계’를 낮추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10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보건복지부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데이터가 명료해졌다. 이에 따라 확진자 억제에서 중증·사망 최소화하는 체계로 전환 중”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해제하게 된 데도 “현재 관리체계가 감당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내린 결정”이라며 “조만간 유행의 정점도 지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코로나19는 아직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발생 우려가 커 즉시 신고, 음압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1급 감염병’이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24시간 이내 신고, 격리가 필요하면 되는 감염병이다.

손영래 반장은 코로나19를 2급 감염병으로 조정하는 안에 대해 “궁극적으로 1급감염병에서 해제하겠지만 당장 해지하기는 이르다. 적절한 시점은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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