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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울진 산불, 9일 오전 9시 진화율 70% 기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3-09 10:47
2022년 3월 9일 10시 47분
입력
2022-03-09 10:37
2022년 3월 9일 10시 37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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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끄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진화대원의 모습. 산림청 제공
경북 울진·삼척 산불이 9일 오전 9시 기준 진화율 70%를 기록했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벌인 야간 진화작업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어제부터 공세적인 진화 전략이 효과가 있어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진화율은 60%에서 더 올라 현재 70%로 높인 상태”라고 밝혔다.
최 정장에 따르면 불이 금강송 군락지까지 일부 번졌지만 방어에 성공했다. 대왕소나무가 있는 핵심보호림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 청장은 이날 기상 상태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풍속이 3m로 세지 않기 때문에 항공작전이나 진화작전에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헬기 82대, 인력 3970여 명을 투입해 공세적으로 진화 작업을 할 방침이다. 특히 산세가 험한 울진 서부 내륙 응봉산 일대에 헬기를 집중 투입해 항공 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울진지역의 산불영향구역은 하루 전보다 250㏊가량 늘어난 1만7400여㏊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 285채 등 시설물 410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재민은 320여 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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