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쿠쿠홈시스 직원 극단 선택…직장내 괴롭힘 의혹 진상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가전업체 쿠쿠홈시스의 40대 직원이 이달 초 경기 시흥시 직원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4일 쿠쿠홈시스 기술연구소 소속 최모 과장(45)이 숙소에서 숨진 채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4일 본보에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인이 속했던 팀의 팀장은 이달 8일 직무가 정지됐고, 기술연구소 본부장은 최근 사임했다고 전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가전업체 쿠쿠홈시스#직장내 괴롭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