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현상은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한 편의점만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로구 종각역 인근의 한 편의점주는 “자가검사키트를 사러 오전부터 손님이 찾아왔지만 우리 매장은 의료기기 판매자 신고를 안해 주문을 못했다”며 “길 건너에 약국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안내했다. 해당 편의점주는 “밸런타인 초콜릿보다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사람이 더 많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서초구 강남역 인근 B 편의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B 편의점주는 “자가검사키트를 팔 생각도 없는데 사겠다고 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조금 귀찮은 것이 사실”이라며 “판매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제대로 안내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역정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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