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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맨홀서 ‘맹독성’ 연기 발생…소방 “수습 완료”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10 19:43
2022년 2월 10일 19시 43분
입력
2022-02-10 19:43
2022년 2월 10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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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 44분께 울산시 남구 장생포동 한 도로 인근 맨홀에서 불길과 함께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약 1시간 만에 초기진화를 완료했으며, 성분 분석을 진행했다.
특수화학구조대가 발생한 연기를 측정한 결과, 시안화수소 50ppm검출됐다.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수소의 작업장 기준은 10ppm이다.
소방당국은 인근 업체에서 사용하던 해충 방역제가 누출되면서 화학물질이 연기로 1~2t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방역제의 성분인 인화알루미늄이 물과 반응해 연기와 함께 불이 난 것이다.
이 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최초 신고자가 두통, 메스꺼움 등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가성소다를 도포해 중화작업을 실시,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사고 수습을 완료했다. 중화 후 수거된 폐기물은 약 2t 정도다.
소방당국은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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