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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붕괴 아파트 2차 현장감식…구체적 사고 원인 규명 나서
뉴스1
업데이트
2022-02-10 11:51
2022년 2월 10일 11시 51분
입력
2022-02-10 11:51
2022년 2월 10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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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경찰청 과학수사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이 합동감식을 위해 사고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6명이 숨진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현장 감식이 이틀째 진행된다.
1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관계기관과 2차 현장 감식을 합동으로 진행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토부, 고용노동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안전보건공단 등은 전날에 이어 붕괴 현장을 찾았다.
전날에는 201동 23~39층 사이 콘크리트 시료 67개를 확보하는 등 기초적인 부분을 확인했다.
이날은 3D 스캐너 등을 활용해 붕괴 과정 등 구체적 원인을 찾기 위해 감식한다.
공사 현장에서는 무리한 공기단축이 있었고, 양생 기간이 짧아지면서 붕괴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현장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양생 작업이란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을 일컫는다.
경찰은 현재까지 건축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 현장소장 등 직원 6명과 하도급 업체 사장, 현장소장 2명, 감리자 3명 등 총 11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가 무너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숨졌다.
조영일 광주경찰청 형사과장은 “건물의 철거 시기를 늦추더라도 붕괴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하겠다”며 “충분한 현장 확인을 통해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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