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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빙판 위 돌에 묶여 버려진 떡국이…새가족 만났다

입력 2022-01-27 11:11업데이트 2022-01-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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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인스타그램 갈무리
새해 첫날 얼어붙은 강 위에서 돌덩이에 묶인 채 발견된 강아지 ‘떡국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됐다.

27일 떡국이를 구조한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임시보호를 받고 있던 떡국이는 최근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단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떡국이 소식이 궁금하셨을 텐데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덕에 떡국이가 좋은 가족을 빨리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떡국이를 입양한 주인의 계정을 태그하며 “앞으로 떡국이 소식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또 떡국이를 위해 모인 후원금으로 다른 강아지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단체는 떡국이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떡국이는 꽃무늬 레이스 옷을 입고 밝은 모습으로 앉아있었다.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인스타그램 갈무리


떡국이는 새해 첫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탄도호 주변 얼어붙은 강 위에서 돌덩이에 묶인 채 발견됐다.

떡국이를 유기한 견주 A 씨는 사흘 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낚시를 하러 갔는데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피워 혼내주려고 했을 뿐 버린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후 강아지를 데리러 현장에 다시 갔는데 없어져서 찾으러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동물보호법 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다음날 A 씨가 강아지를 찾으러 다녔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으며 A 씨가 인근을 배회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며 “다만 유기가 아니더라도 추운 날씨에 동물을 오랜 시간 방치한 행위는 학대로 볼 수 있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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