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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당국 “오미크론 변이, 지난주 이미 우세종화”…50.3%

입력 2022-01-24 09:04업데이트 2022-01-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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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난주부터 우세종화됐다고 24일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주 평균을 내면 거의 우세종화되지 않았을까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확진자 일부의 유전체 검사에서 50% 이상 특정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그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됐다고 본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월16일~20일을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을 조사한 결과 4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 26.7%에 비해 2배 조금 안되지만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당국은 20일부터 현재 벌써 며칠이 지났으니 약 3%포인트(p)의 증가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델타 변이와 비교해 전파력은 2~4배 수준이지만 중증화율은 이와 반대로 3분의 1~4분의1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가 빨라지면서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3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630명으로 이틀째 7000명선을 기록했다. 정부는 평균 7000명선을 기록하면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은 오는 26일부터 검사·진료체계가 전환된다.

손 반장은 “지금은 누구나 PCR검사를 받지만, 체계를 전환하면 60세 이상 위험한 분들은 똑같이 받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해 검사 후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별진료소를 가면 무료로 (자가검사키트를) 배포해드리기 때문에 거기서 할 수 있고, 동네 병의원 중에서 검사를 할 수 있는 곳에서도 할 수 있다. 다만 이때는 의사 진찰료 5000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국민 입장에서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고, 경증 환자 진단은 조금 미흡해진다”며 “다만 중요한 것은 위중증·사망을 최소화시켜 나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설 쇠고 2월7일에는 본인 스스로 위험지역을 갔다고 하면 앱에다 입력하는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격리 기간도 당기고, 아주 밀접하게 만나지 않았거나 15분 이상 대화가 없었던 사람은 굳이 격리를 시키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반장은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전국 시행 시점에 대해 “추세 등을 보고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방송 직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이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1월 셋째주 기준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50.3%를 기록했다.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영향으로 지난주(17~23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으로 전주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전 장관은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힘쓰는 한편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도 빠르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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