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맘카페 회원은 ‘아이들이 학원에서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또다른 회원은 ‘교회는 오라고 문자가 왔던데 칸막이 책상에 앉아 아무말 없이 공부하는 독서실을 못 가게 하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올린 ‘백신패스(일명 방역패스) 다시 한번 결사반대 합니다’라는 청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33만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양대림군(18)은 10일 헌법재판소에 정부와 17개 시도지사를 상대로 방역패스 정책이 위헌이라는 취지의 헌법소원도 제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줄이고 방역패스 적용 업종을 16개로 확대하는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를 시행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잠시 한숨을 돌렸던 자영업자들도 방역패스 도입으로 다시 절망에 빠진 모양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이하 자대위)는 방역패스 도입과 관련해 “그동안 지속된 코로나 방역 규제로 인해 심각한 매출 감소가 발생했고, 이에 방역패스를 관리할 인력도 고용할 수 없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대표들의 의견이 철저히 묵살된 강화형 방역대책 발표로 인해 업계는 또다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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