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지하철서 ‘손톱’ 깎아 바닥에 버리고 자리 뜬 중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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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2일 2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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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손톱 깎는 50대 남성과 버려진 손톱 조각들(빨간 동그라미).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지하철에서 손톱 깎는 50대 남성과 버려진 손톱 조각들(빨간 동그라미).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운행 중인 지하철에 탑승한 시민이 자리에 앉아 태연하게 손톱을 깎은 뒤 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버려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나 못 배웠으면 지하철에서 손톱을 깎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하철에서 손톱을 깎고 있는 한 시민의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 사진 속 남성은 양옆에 승객이 앉아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손톱을 깎고 있었다.

글쓴이는 “지하철 1호선에서 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손톱깎이를 꺼내서 손톱을 깎았다”며 “손톱이 바닥에 떨어지는데 그냥 두고 내리더라”고 분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 “지하철에서 회를 먹는 사람도 봤다. 정말 이상한 사람 많다”, “자기 분신을 만들려는 건가”라는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글쓴이가 몰래 사진을 촬영한 것을 두고 “몰카는 범죄다. 굳이 사진을 찍어 올려야 했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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