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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노총 “스타벅스 트럭 시위 돕겠다”…스벅 시위 측 “필요없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0-09 13:39
2021년 10월 9일 13시 39분
입력
2021-10-09 13:18
2021년 10월 9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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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트럭시위. 뉴시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스타벅스코리아에 직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에 “노조를 만들라”는 논평을 냈다가 시위 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
민노총은 지난 5일 ‘스타벅스 노동자에게는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스타벅스 직원 일부가 본사의 과도한 마케팅 행사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트럭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나온 논평이었다.
논평에서 이들은 “민주노총은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트럭 시위 예고를 환영한다. 또한 트럭 시위에 이어 노동조합을 결성할 것을 권한다”며 “민주노총은 언제든지 달려가서 지원하겠다.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을 위해 열심히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갈무리.
그러나 트럭 시위 첫날인 지난 7일 트럭 시위 대표 측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민주노총은 트럭 시위와 교섭을 시도하지 말라”며 “트럭 시위는 당신들이 필요하지 않다. 트럭 시위는 노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스타벅스코리아는 노조 없이도 22년간 식음료 업계를 이끌며 파트너들에게 애사심과 자긍심을 심어준 기업”이라며 “트럭 시위를 당신들의 이익 추구를 위해 이용하지 말고 변질시키지 말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의 트럭 시위는 지난 8일 마감됐으며 시위 대표 측은 블라인드를 통해 “10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종 보고를 마치면 즉시 해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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