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86% “거리두기 완화 효과없어”…위드코로나 조기 전환 목소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9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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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명동에서 폐점한 한 상점 모습. 2021.9.15/뉴스1 © News1
지난 15일 서울 명동에서 폐점한 한 상점 모습. 2021.9.15/뉴스1 © News1
자영업자 상당수는 이달 들어 일부 사회적 거리두기 제재가 완화됐음에도 매출에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들 상당수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단계적 일상회복 전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과 숙박업 등 생활밀착형 분야 자영업자 5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인식 등을 물은 결과, 자영업자 85.9%는 최근 실시된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대해 효과 없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식당과 카페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조정하고 사적모임 허용기준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까지 허용하는 조치를 내놨다. 그럼에도 자영업자 45.1%는 이와 같은 조정이 사업장 운영에 전혀 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종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는 응답자도 40.8%에 달했다.

또 자영업자 62.8%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략(위드 코로나) 조기 전환에 대한 찬성한다고 답했다. 조기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이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적정한 전환 시기에 대해 묻자 10월 말(28.4%) 또는 ‘즉시’(26.0%)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임현석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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