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드 코로나 전환, 9월말~10월초 검토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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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내달 5일까지 연장
식당-카페 영업 밤 9시까지만

정부가 장기적인 방역 전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전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억제하는 대신 경제·사회활동을 일정 수준으로 허용하고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를 묻는 질문에 “1차 접종 70%가 추석 전에 달성될 것 같고, 2주가 지나는 9월 말, 10월 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때 방역 체계가 곧바로 바뀌는 건 아니다. 접종 상황에 따라 정부가 구체적인 방역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3일부터 9월 5일까지 2주 더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4단계에서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했다. 그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오후 6시 이후에도 식당, 카페에서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게 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위드 코로나#수도권 4단계#거리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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