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광복절 불법집회 집결부터 차단…강행 땐 사법처리” 거듭 강조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2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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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8월10일 경찰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광복절 연휴 대규모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재차 밝혔다. 사진은 1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모습. 2021.8.11/뉴스1 © News1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8월10일 경찰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광복절 연휴 대규모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재차 밝혔다. 사진은 1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모습. 2021.8.11/뉴스1 © News1
경찰청은 8·15 광복절 불법집회를 주도할 경우 사법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경찰청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이 넘는 위기 속에서 불법집회·행사를 강행하는 단체들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8·15 광복절 연휴기간 중 방역당국과 경찰의 집회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러 단체에서 불법집회·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경찰청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성북구 장위동)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을 지목한 뒤 “‘1천만 국민 1인 걷기운동’이라고 신문광고까지 내고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도심권을 경유하는 불법집회를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혁명단은 서울역↔시청↔동화면세점↔세종문화회관 경로로 광복절 집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불법집회·행사 강행 시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집결단계부터 적극 제지·차단하고, 불시집결 시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집시법·감염병예방법 등 관련 법에 따라 해산절차 진행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주최자 등 불법집회를 강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며 “집회를 추진 중인 단체는 불법집회·행사 계획을 자진해서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10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광복절 연휴기간 대규모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을 재확인했다.

국민혁명당은 “8월15일 국민저항권 행사를 선포한다”며 “이를 방해하는 경우 경찰 개개인뿐만 아니라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관할 경찰서장에 대해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죄를 적용해 즉시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국가배상청구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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