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코로나 확산에 재판 연기

뉴시스 입력 2021-07-12 16:53수정 2021-07-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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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가수 '바아이' 마약 수사무마 혐의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재판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 외 2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13일로 연기했다.

재판 연기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법원행정처의 결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법원행정처 코로나19대응위원회는 지난 9일 긴급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동안 수도권 소재 법원에 재판기일의 연기와 변경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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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하계 휴정기를 계획하고 있어 양 전 대표 등의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3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기 때문에 양 전 대표 등의 법정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판부는 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 요지를 들은 뒤 이에 대한 양 전 대표 등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정식 재판에서 조사할 증인을 정리하는 등 심리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공익제보자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비아이가 관련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경찰과 YG 사이 유착 관계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헀다. 그는 경찰이 비아이 마약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사하지 않았고 그 중심에 양 전 대표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이를 제보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비아이, 양 전 대표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A씨는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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