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0대 임직원 사전예약 성공?…당국 “취소 통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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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7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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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부터 64세 약 312만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마포구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 병원에서 시민들이 AZ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6.7/뉴스1 © News1
60세부터 64세 약 312만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마포구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 병원에서 시민들이 AZ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6.7/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닌 대기업의 30세 미만 임직원들이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 사업장 내 부속의원 종사자 접종 예약 과정에서 명단이 잘못 입력돼 벌어진 일이다. 당국은 해당 대상자들의 예약을 취소하기로 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포스코·현대제철 등 대기업 20대 직원들 일부가 30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사회필수인력 등 사전예약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약 신청 대상은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해경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교사 및 돌봄인력 등이다.

그러나 대기업 내 소속된 부속의원 의료기관 종사자 접종 명단을 사전예약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일반 사업장 30세 미만 직원 명단까지 포함돼 예약 대상자가 잘못 인식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황호평 추진단 접종시행 1팀장은 “일반 의료기관과 달리 사업장의 부속의원의 경우 의원 종사자가 아닌 사업자의 종사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해 일반 회사원이 포함되는 혼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비대상자의 접종 예약을 취소하고 문자로 개별 취소 통보를 안내하기로 했다. 기업별 부속의원의 예약 대상자는 실제 종사자를 별도로 조사해 등록할 계획이다.

황 1팀장은 “예약대상자가 아님에도 예약을 완료한 분을 대상으로 예약을 취소하고 안내드리겠다”며 “이외의 접종대상에 대해서는 예약접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초과 수요는 7월 중 추가 접종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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