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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이 男사우나에” 사연 반전…‘수면방 성매매’ 단속이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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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1 17:25
2021년 6월 1일 17시 25분
입력
2021-06-01 16:46
2021년 6월 1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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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뉴스1 © News1
남성들만 이용하는 사우나에 신고가 들어와 여성 경찰관이 방문했다는 이야기에 누리꾼들이 공분하자 경찰 측은 “남녀 경찰관이 함께 출동했다”고 해명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들만 이용하는 사우나에 여자 경찰이 들어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제 오후 9시쯤 남자들만 이용하는 사우나에 반포경찰대 소속 여자 경찰관이 들어왔다”면서 “입구에만 들어온 게 아니라 카운터를 지나 복도까지 들어왔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9시쯤 한 남성 전용 사우나에 신고를 받은 여성 경찰관이 들어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이어 “주인이 항의하니까 ‘경찰이 여자로 보이세요?’라고 오히려 반문했다”며 “신고가 들어와서 왔다고 하더라”라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글쓴이는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면 다 (남성 전용 사우나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며 “누군가 여탕을 신고하면 남자 경찰관이 들어갈 수 있나 보다”라고 전했다.
그는 반포지구대로부터 “신고가 들어오면 제일 가까운 순찰팀이 가게 돼 있는데 해당 업소가 남성만 들어갈 수 있는 사우나인 줄 몰랐다”고 답변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포지구대에서 ‘인력 부족이랑 신고 내용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여자 경찰관이 가게 되는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 News1
이 사연이 알려지자 남성 누리꾼들은 “반대의 경우였다면 난리 났을 것”, “남탕에 왜 여경을 보내냐”, “성희롱이다” 등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긴급상황이라면 경찰은 어디든 갈 수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건 여경의 잘못이 아니고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출동시킨 지구대 잘못”, “복도가 탈의실은 아니지 않냐. 판단하기 애매하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한편 반포지구대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글에 나온 발언이나 해명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포지구대 측은 “해당 업소는 사우나가 아닌 ‘수면방’으로 신고돼 있는 시설로, 복도를 사이에 두고 문이 없는 방이 여러 개 있는 구조”라면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돼 남녀 경찰 각 1명씩 출동했으나 성매매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여성 경찰관이 “경찰이 여자로 보이세요?”라는 발언을 했다는 글쓴이의 주장에 대해 반포지구대 측은 “그런 사실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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