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문 여니 300kg 폐지 쏟아져… 50대 화물노동자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8일 14시 40분


기사와는 관련없는 사진. 뉴스1
기사와는 관련없는 사진. 뉴스1
세종시에 있는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폐지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15분경 세종시 조치원읍 쌍용C&B(옛 쌍룡제지) 공장에서 50대 A 씨가 폐지에 깔려 숨졌다.

A 씨는 이날 전남 광양항에서 파지 더미가 담긴 켄테이너를 싣고 공장에 도착했다. 이후 컨테이너 문을 여는 과정에서 폐지 300㎏정도가 쏟아지면서 깔렸다고 한다.

사고 직후 A 씨는 인근 충남대 세종병원으로 후송돼 장기 손상 과 골절 등의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다음날 숨을 거뒀다.

화물연대본부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고시’에는 컨테이너 문 개폐 업무는 화물노동자의 업무로 분류되지 않는다”며 “현장에서는 화물노동자에게 문 개방과 하차작업을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 측은 사고재발 방지책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관리 규정 위반 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세종=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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