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선후배 10대들, 훔친 차로 학생 납치해 돈 뺏고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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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량으로 학생을 납치하고 현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A군(16) 등 3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7일 오전 4시께 창원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키가 꽂힌 채 주차된 쏘렌토 차량을 훔쳐 오전 5시 40분께 진주에 도착했다.

이어 진주 천수로 인근 도로에서 B군 등 10대 남학생 2명을 강제로 차에 태워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수차례 폭행하고 휴대폰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부정 사용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22분께 차량 절도, 오전 11시 28분께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3시 40분경 전남 여수의 바닷가 인근 주택가 골목에서 차에서 잠을 자고 나오는 이들을 붙잡았다.

(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