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노을빛타운’ 사업 재추진 인천도시공사서 자체 개발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2013년 에잇시티(8 City) 사업 무산 이후 제자리걸음이었던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인천시는 민자유치 무산 이후 지지부진한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을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자체 사업계획을 수립해 시의회에 동의안을 상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가 4610억 원에 달하는 용유노을빛타운은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을왕·남북·덕교동 일원 56만5259m²의 해변을 따라 문화·예술 특화거리를 조성해 바다와 갯벌, 낙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복합 휴양공간 조성 사업이다.

iH공사는 사업지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자 2019년 10월 자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11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사업 타당성을 의뢰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그 후 일부 사업계획을 변경해 지난해 11월 사업타당성 검토를 마치는 등 사업 재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iH공사는 추정 손익(순이익)이 584억 원(총사업비 4610억 원, 총회수비 5194억 원)으로 나타났고 생산유발효과 1261억 원, 소득유발효과 313억 원, 고용유발효과 1029명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측면이 높다고 설명했다. iH공사는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을 2027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용유노을빛타운#인천도시공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