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에 김태봉 전남대 교수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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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에 김태봉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6·사진)를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육군고등군사법원 판사 출신이다. 변호사 개업 이후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 광주YMCA 시민권익변호인단 창설 초대 단장, 광주YMCA 이사장,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광주시는 김 교수가 지역에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과 중립성이 확보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으로는 정영팔 KBC광주방송 보도국장과 신광식 변호사, 오재일 전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오윤수 전 광주경찰청 보안과장, 송지현 변호사(여성의 전화 대표), 문기전 광주YMCA 사무총장 등 6명이 추천됐다.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사무에 대해 광주경찰청장을 지휘, 감독하게 된다. 시장이 지명하는 위원장은 정무직 2급이다. 상임위원은 정무직 3급으로 임용되며 상근직이다.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은 1국 2과 6팀 총 28명(경찰 파견 11명 포함)으로 구성되며 사무 공간은 시청 12층에 마련된다.

김일융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자치경찰제가 합의제 독립기관으로 설치되는 만큼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인선은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며 “시민 삶의 현장에서 자치경찰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초대#자치경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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