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공수처 검사 13명 임명안 재가…검찰 출신 4명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15일 2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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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정원에 미달…"추가 인사위 진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첫 검사 선발이 완료됐다. 부장검사는 2명, 평검사는 11명이다. 검찰 출신은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수처는 검사 채용전형을 실시한 결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이 대통령에 의해 최종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장검사는 판사 출신의 최석규(55·사법연수원 29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검사 출신의 김성문(54·29기)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가 임명됐다.

평검사는 ▲김송경(38·40기) ▲김수정(45·30기) ▲김숙정(41·변호사시험 1회) ▲김일로(38·변시 2회) ▲문형석(47·36기) ▲박시영(40·2회) ▲예상균(45·30기) ▲이승규(39·37기) ▲이종수(36·40기) ▲최진홍(40·39기) ▲허윤(45·변시 1회) 등 11명이 선발됐다.

이들 중 현직 검사는 없으며 검찰 출신은 4명이다. 임기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 채용을 위한 절차를 실시했다. 각각 부장검사에 40명, 평검사에 193명이 지원했다. 전체 지원자 233명 중 216명이 서류에 합격했고 면접전형에는 부장검사 32명, 평검사 168명의 지원자가 응시했다.

공수처는 면접전형을 진행한 뒤 결과를 인사위원회(인사위)에 보고했다. 인사위는 지원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역량 등을 고려하면서 세 차례에 걸친 심의 끝에 후보군을 대통령에 추천했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임용 정원을 채우지 않았다.

공수처는 23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한 이유에 관해서는 “인사위는 충분한 토론을 통해 검사로서 적합한 인물을 추천했다”고만 설명했다.

나머지 정원을 채우기 위해 인사위에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월21일 출범한 공수처 호가 검사 임명으로 수사체제로 전환하게 됐다”며 “앞으로 검사들과 함께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로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인권친화적 선진 수사기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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