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 지역의 한 목욕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에 진주시는 13일 0시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상평동에 위치한 P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는 대부분 해당 사우나를 이용한 여성 혹은 이용자의 가족이다.
P사우나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전날 오후 5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12명이었다. 하지만 밤사이 30여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대거 늘어났다.
목욕탕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매일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는 지난 3~10일까지 P목욕탕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P목욕탕에 대해 전날부터 2주간(오는 24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