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화이자 백신 접종, 병당 인원 1~2명 늘어날 듯…최대 약 11만명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27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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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접종실에서 화이자 백신이 상온에 해동을 기다리고 있다. 2021.2.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접종실에서 화이자 백신이 상온에 해동을 기다리고 있다. 2021.2.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1바이알(병)당 접종 가능인원이 1~2명씩 늘어나게 됐다. 이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다.

27일 방역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업체가 개발한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기존 10명에서 11~12명까지, 화이자 백신은 기존 6명에서 7명까지 접종 가능 인원을 늘릴 수 있다는 현장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LDS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 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제품이다. 앞서 정부는 LDS주사기 4000만개 구입 계약을 했다.

해당 지침을 적용하면, 국내 들어온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스(5만8500명분)는 최대 13만6500도스(6만8260명분)로 약 1만명분이 늘어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8일까지 157만도스(78만5000명분)를 공급할 예정으로, 26일까지 공급된 65만3000도스(32만6500명분)을 제외한 91만7000도스(45만8500명분)를 기준으로 하면 110만400도스(55만200명분)까지 늘어날 수 있다. 최대 약 10만명분까지 추가 확보가 가능한 셈이다.

이 날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백신) 동결된 게 해동되면 0.45cc 정도 있다”며 “1.8cc의 생리식염수를 섞으면 총량이 2.2cc 정도 되는데 (1회 주사량을) 0.3cc로 하면 7인분이 나온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 원장은 “오전에 이를 제대로 해보면 정확히 검증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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