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화재로 대피, QR 없다고 쫓겨나”…스타벅스 ‘문전박대’ 논란

황태호기자 입력 2021-02-24 18:43수정 2021-02-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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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인스타그램
“아이가 추위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핸드폰이 없다는 이유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문전박대’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시발점은 최근 자신을 ‘자발적 미혼모’라고 밝혀 화제가 됐던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씨. 그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를 피해 근처 스타벅스로 대피했다가 ‘쫓겨난’ 사연을 공개했다.

사유리 씨는 “(건물 밖으로 대피 후)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 안에 들어갔다. 아들이 추워서 입술을 덜덜 떨고 있었다”며 “하지만 카페에서 QR코드 체크인을 먼저 해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사유리 씨와 육아도우미는 급하게 대피하느라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오지 못했다. 사유리 씨는 “입술이 파랗게 된 아들을 보여주며 잠깐이라도 실내에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안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유리 씨의 아들은 2020년 11월 출생해 3개월이 갓 넘은 영아다.

온라인에선 스타벅스에 대해 “비인간적” “융통성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에선 “방역 수칙에는 예외가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유리 씨에게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를 작성해야함을 안내했다”며 “정부 방역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고자 노력한 것이며 향후 다양한 관점에서 매장 이용과 관련한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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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호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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