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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아들·딸 판다” 중고나라 보복성 글?…경찰, 내사 착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04 09:22
2021년 1월 4일 09시 22분
입력
2021-01-04 09:06
2021년 1월 4일 09시 0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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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아들과 딸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중이다.
3일 오후 1시53분경 중고나라에는 ‘제 아들 팝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용***’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성자는 남자 아이 사진과 함께 “사정상 힘들어서 제 아들을 팔기로 마음먹었다”며 “협의 후 가격을 맞추겠다”고 적었다. 이 아이의 장기판매도 가능하다는 글도 덧붙였다.
4분 뒤 ‘우리집 내 딸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또 올라왔다.
작성자는 여자 아이의 사진을 올리면서 “형편상 돈이 부족해 우리집 아들 딸을 판매하도록 마음먹었다”고 썼다. 여아를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과 함께 휴대전화 연락처를 적기도 했다.
그러나 게시물에 적힌 연락처 주인은 자신이 올린 글이 아니며, 중고거래 사기꾼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있는 사진을 도용해 벌인 일이라고 YTN에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사기 판매 글에 비판 댓글을 달자 보복하기 위해 이런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36주된 신생아를 20만 원에 판다는 글을 당근마켓에 올린 20대 미혼모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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