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 9시 대중교통 줄였더니 혼잡도 ‘뚝’…지하철 50%·버스 32%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3일 2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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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자 6만8195명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 2만여곳 수칙 점검

서울시가 오후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줄인 이후 지하철은 50%, 버스는 32%까지 저녁 시간대 혼잡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과 조치 사항을 서울시와 경기도로부터 보고받고 논의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노선별 특성, 승객수요 등을 고려해 지하철은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7일, 시내버스는 11월24일부터 12월4일까지 20%로 감축 운행했다. 이어 지하철은 12월8일부터, 시내버스는 12월5일부터 30%로 감축 비율을 높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그 결과 오후 9시 이후 지하철 혼잡도는 모두 착석하거나 일부 입석이 가능한 50% 수준이고 시내버스 혼잡도는 모두 착석할 수 있는 32.1%수준까지 낮아졌다.

이 과정에서 시는 또타앱,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사전혼잡도 예보제를 안내해 지하철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고 시내버스의 경우 혼잡도 80% 이상 발생 노선 등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혼잡도를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는 환자의 치료·격리를 위한 전담병원 등 1083병상(가동률 80.3%), 생활치료센터 3112병상(가동률 48.5%)을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경기도의료원 내에 중등증환자와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76개소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그간 30만696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총 766명의 환자를 발견했다. 2일에도 1만8491건을 검사해 44명을 조기에 확인했다.

행정안전부 자가격리자 관리 현황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현재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6만8195명으로 하루 전보다 914명 감소했다.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가 4만5555명이며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2640명이다. 2일에는 적발된 자가격리지 무단 이탈자가 없었다.

2일 하루 지방자치단체에선 식당·카페 1만3197개소 실내체육시설 1467개소 등 23개 분야 총 2만1215개소를 점검해 방역수칙 미준수 54건에 대해 현장지도했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3077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심야 시간 특별점검도 실시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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