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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잡고 풍차돌리기 하듯…” 포항 강아지 학대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24 16:08
2021년 2월 24일 16시 08분
입력
2020-12-30 19:41
2020년 12월 30일 19시 41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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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 신고받고 수사 진행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공중에서 수차례 돌리며 학대하는 남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은 한 누리꾼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서 퍼지게 됐다. 게시자에 따르면 영상은 지난 28일 오후 11시 30분쯤 포항시 두호동에서 촬영됐다.
그는 “이게 강아지와 놀아주는 걸로 보이냐”며 “강아지 한 마리가 쥐불놀이 하듯이 풍차돌리기 하듯 돌려지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여성도 강아지를 돌리면서 웃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소중한 생명인데 저들에게는 장난감에 불과한 거냐”며 “이런 사람이 강아지를 키우고 분양 받는게 너무 화가 나고 치가 떨린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친구가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영상도 제출한 상태”라고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나란히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산책하는 듯 보이지만, 이내 강아지 목줄을 잡은 채 3바퀴 정도 공중에서 돌리는 등 학대했다.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른 속도로 확산됐고, 반려견 관련 카페 등에서 분노를 사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강아지를 줄에 묶어서 공중으로 돌리며 학대하는 커플에 대한 조사 착수하여 엄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온 상태다.
한편 포항북부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학대 장면이 담긴 영상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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