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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혈액 보유량 고작 2.7일분…코로나 여파에 ‘헌혈 공백’
뉴스1
업데이트
2020-12-18 17:30
2020년 12월 18일 17시 30분
입력
2020-12-18 17:29
2020년 12월 18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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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혈액 저장고가 현저하게 비어 있다. 2020.9.9/뉴스1 © News1
적십자가 보유한 전국 혈액 보유량이 2.7일분까지 떨어져 혈액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세종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은 적정혈액보유량 5일분의 절반가량에 미치는 2.7일분으로 집계됐으며, 보건의료 재난(혈액분야) 매뉴얼 상 혈액수급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
주의 단계에서는 응급상황을 제외한 일반적 수술은 혈액 확보 전까지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경계 단계인 2일분 미만까지 하락할 경우 응급수혈 외에는 가용할 혈액재고가 없어 국가 혈액수급 재난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엿보이는 상황이다.
현재 적정 보유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국 기준 1만2000명 이상이 헌혈에 참여해야 하지만,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이미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헌혈자는 18만여 명(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770여개 단체, 약 4만6000여 명이 헌혈 참여를 취소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에 혈액원은 혈액수급 위기 헌혈 참여 요청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등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연말까지 헌혈 참여 시 헌혈자기념품을 증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헌혈 공가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홍보대책 마련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손일수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은 “지난 5월 주의단계 발령 때도 국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수혈이 곧 생명이 되는 환자들을 위해 헌혈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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