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회장 49재 엄수…이재용 부회장 등 직계가족만 참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2일 16시 04분


코멘트

지난 10월 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49재가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엄수됐다. 49재는 고인이 별세한 날로부터 7일째마다 7번의 재를 지내는 불교식 의례다. 고 이 회장이 별세한지 49일 째 되는 이날을 끝으로 이 회장에 대한 제례는 공식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자신의 아들, 딸과 함께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타고 진관사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고 이 회장의 장례식장에도 팰리세이드를 직접 운전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불교 전통에 맞춰 흰색 상복을 차림으로 진관사에 도착했다. 고 이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전략실장도 49재 참석차 진관사를 찾았다.

오전 8시 30분부터 진관사 함월당에서 치러진 이회장의 49재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진관사는 조계종 소속 사찰로 유족들은 고 이 회장의 별세 이후 매주 이 곳에서 재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이후 지난 10월 25일 향년 78세에 별세했다.

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