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터널의 중간까지 온듯…헤쳐나가야 할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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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4시 24분


‘유재수 감찰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뉴스1 © News1
‘유재수 감찰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뉴스1 © News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일 재판에 출석하며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길이 멀다”며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하나하나 따박따박 사실과 법리에 따라 다투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재판을 끝으로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은 마무리 된다. 조 전 장관은 “오늘로 저에게 검찰이 덧씌운 여러 혐의중에 유재수 사건은 마무리가 된다”며 “그렇지만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터널의 중간 정도까지 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하나하나 따박따박 사실과 법리에 따라 다투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재판 출석에 앞서 SNS를 통해 “정경심 교수는 자녀에게 각각 5000만원을 (합법) 증여하였고, 이후 개별주식 보유가 불허되지만 사모펀드 가입은 허용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 돈을 5촌 시조카의 권유에 따라 문제 사모펀드에 넣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작년 사태 이후 문제 사모펀드의 가치가 사실상 ‘0’이 되어, 동 펀드에 들어간 돈 모두가 사라졌다”며 “즉, 큰 돈을 벌기는커녕 큰 손해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언론과 야당은 이상에 대대 ‘편법 상속’, ‘부의 대물림’이라고 맹공을 퍼부었고, 저는 ‘가진 자’로 합법 여부 불문하고 국민들께 위화감을 드린 점에 대하여 공개 사과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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