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80대 할머니 손수레 끌다 승용차에 치어 숨져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7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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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들이받은 뒤 전복, 손수레 덮쳐

인천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던 80대 할머니가 전복된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께 인천 부평구 산곡동 편도 3차선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손수레를 덮쳤다.

이 사고로 손수레를 끌던 A(80대·여)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의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중 숨졌다.

또 그랜저 운전자 B(40대·남)씨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승용차는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으며, 사고 충격으로 차가 밀려 A씨가 끌던 손수레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자 B씨는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신호위반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전방주시 소홀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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