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백신 폐기 1만4841개…2억3121만원 낭비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5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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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0.10.5/뉴스1 © News1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0.10.5/뉴스1 © News1
서울시에서 2017년 이후 폐기된 백신 건수가 1만484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억3121만원을 낭비했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자치구보건소 백신 폐기 현황’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오염, 파손, 냉장고 고장, 사용기한 경과 등의 사유로 백신을 폐기했다.

자치구별 분석 결과 서초구가 3036건(315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Δ강서구(2872만원) Δ영등포구 1627건(1171만원) Δ성북구 1389건(1791만원) Δ강동구 881건(2587만원) Δ구로구 603건(197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백신 폐기가 가장 많이 발생한 서초구의 경우 ‘백신 적정온도 보관 불량’으로 지난해 4월 5일 하루동안 3036건(3152만원)이나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최근 독감백신 유통과정에서의 상온 노출 문제로 많은 백신이 폐기되는 등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백신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 만큼 서울시는 물론 각 자치구와 보건소는 백신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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