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공무원 탑승한 무궁화10호 목포로 이동…추가 수사는?

뉴스1 입력 2020-09-26 08:52수정 2020-09-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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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총격으로 사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해수부 어업지도원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가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남 목포시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로 이동했다.

일각에선 무궁화10호 복귀를 두고 수사당국이 조사를 더 벌이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A씨의 유가족들이 월북 과정에 대한 많은 의혹을 제기 했기 때문이다. 군과 해경은 A씨가 사망 당시 착용한 구명조끼의 출처와 부유물에 대한 정체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있지 못한 상태다.

또 무궁화10호는 16일 출항 당시 CCTV가 정상작동됐으나 A씨가 실종됐을 당시 고장이 난 것으로 확인돼 고의 훼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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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모든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고의 훼손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무궁화10호가 목포 전용부두로 도착하면 수사가 더 진행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24일 연평도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무궁화10호에 조사원 4명을 보내 수사를 진행한 해경은 추가 수사 여부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무궁화10호는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무궁화10호 추가 수사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고, 해수부와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궁화10호 목포 전용부두 도착 예정 시각은 26일 오후 11시로 예상됐다. 그러나 경로상 어망들이 산재해 도착시간은 더 늦어질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 무궁화10호와 동일한 무궁화29호를 언론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탑승한 무궁화10호에 대해선 입항시 외부 취재만 허용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35분경 연평도 인근 해상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 도중 실종됐으며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북측이 A씨를 피격한 후 시신을 불태운 정황도 포착됐다.

북측은 A씨에 대한 총격은 인정하면서도 시신을 불태운 점에 대해서는 “부유물을 태운 것”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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