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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 편의점 들른 경찰, 메신저 피싱 사기피해 막았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15 17:51
2020년 9월 15일 17시 51분
입력
2020-09-15 17:50
2020년 9월 15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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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편의점을 찾은 경찰관이 기프트 카드 코너에서 서성이고 있는 60대 여성을 예의주시, 적극 대처해 신종 메신저 피싱 사기 피해를 막았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30분께 사상경찰서 소속 사이버 수사관인 박진건 경장은 휴무일을 맞아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려고 동래구 자택 인근 편의점을 방문했다.
박 경장이 물건을 고르던 중 기프트 카드 코너에서 서성거리는 60대 여성이 눈에 띄었다.
기프트 카드를 악용한 메신저 피싱 범죄를 많이 다룬 박 경장은 상대적으로 고연령인 여성이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려는 것을 보고 자녀 사칭 메신저 피싱 사기를 직감했다.
박 경장은 여성이 15만원짜리 기프트 카드를 계산하러 가는 순간 앞을 가로막았다.
이어 “혹시 자녀분이 카드를 사달라고 하던가요?”라고 물었고, 여성은 “어떻게 알았느냐”며 놀랐다.
피싱 범죄를 확신한 박 경장은 여성의 휴대전화를 살펴봤다.휴대전화 속 문자메시지는 박 경장이 수사하고 있는 피싱 범죄 일당의 문자메시지 내용와 똑같았다.
박 경장은 경찰 신분을 밝히고 여성에게 메신저 피싱 범죄에 속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여성의 자녀들과 통화해 확인 시켰다.
이제 7개월된 새내기 수사관의 직감과 상황판단은 이렇게 피싱 사기 피해를 막았다.
박 경장의 도움을 받은 이 여성은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장은 “휴대전화 고장 등의 이유를 내세워 고액의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 달라는 문자는 대부분 메신저 피싱 사기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카드 PIN 부분에 ‘보이스피싱 경고 문구를 인쇄해서 판매한다면 관련 피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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