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북상 항공기 65편 결항·여객선 117척 통제중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6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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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상에 거친 파도가 일고 있다.2020.9.6/뉴스1 © News1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상에 거친 파도가 일고 있다.2020.9.6/뉴스1 © News1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전국 8개 공항 항공기 65편이 결항됐다. 또 여객선 90개 항로 117척의 발이 묶였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태풍 ‘하이선’은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동해를 향해 북북서진 중이다.

하이선의 강도는 매우강으로 최대풍속 45m/s, 이동속도 32㎞/h, 중기기압 945hPa이다. 7일 자정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32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해 오전 6시쯤 부산 남동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22개 공원 614개 탐방로가 통제중이며 8개 공항 65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90개 항로 117척의 여객선과 철도 6개 노선도 통제중이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 발령하고 대응수위를 비상3단계로 격상했다.

태풍 ‘하이선’은 많게는 400mm 이상의 강우와 순간풍속 20~50m/s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데다 접근시기와 만조시간이 겹쳐 해일과 풍랑, 배수지연 등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

더욱이 최근의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 적은 양의 비만으로도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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