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확진자 200명 내외 감소…안심할 단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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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5일 10시 37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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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최근 확진자가 200명 내외로 감소 추세이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대본은 지난 4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일, 수도원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일상생활의 불편과 생업의 위협을 감수하며 함께 참여해준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 때까지는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가 조금 더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하루라도 더 빨리 현재의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와 집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직장,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최우선 보호대상인 환자와 어르신들이 계신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은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치명적인 상황까지 갈 수 있고 환자를 치료해야 할 의료체계에도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종사자분들은 출입자 관리, 모임 자제, 유증상자 신속 검사 등 방역수칙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며 “방문하시는 분들도 의료진의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사협회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함께 협의하며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1차장은 “앞으로 정부는 의료계와 한마음으로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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