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자리한 서울식물원 산책로에 무궁화가 만개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걷기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이 활짝 핀 꽃밭 앞에서 머물게 됩니다.
무궁화는 아욱과 낙관엽목으로 7~10월 사이에 꽃이 피는데, ‘무궁화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곳은 우리나라 꽃 무궁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두산그룹이 조성해 기증했습니다.
무궁화 만개 소식은 이곳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SNS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이라는 노랫말에 걸맞게 식물원, 공원, 집 앞 담벼락, 산책길 등 주위를 조금만 둘러봐도 활짝 핀 무궁화를 찾아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곧 큰 태풍이 우리나라에 도착한다는데 꽃잎들이 잘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늦기 전에 오늘 하루 무궁화꽃 인증샷, 실천해보시면 어떨까요?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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