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북상 중…전국 17개 시도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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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일 08시 29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다가오면서 전국 17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가 발령됐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분류된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2일 오전 7시를 기해 전국 17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한반도 전 지역이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고, 강우가 시작되면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산림청은 전날 오후 7시 기준 제주에는 ‘경계’, 나머지 16개 시·도에는 ‘주의’ 단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발령했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소속 기관에 “이번 태풍은 남해안에 상륙하여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가 없고 산림피해 또한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산림청은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와 호우 상황에 따라 선제적인 주민 대피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산사태 피해 발생시 응급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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