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2.5단계 첫날 표정[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30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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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첫날인 3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첫날인 3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내에서는 못 앉아요
실내에서는 못 앉아요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수기로 명부를 작성하거나 QR코드로 신상을 등록 해야한다.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수기로 명부를 작성하거나 QR코드로 신상을 등록 해야한다.
개인이 하는 대형 커피매장은 좌석에 앉을 수 있어 프랜차이즈 매장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 커피숍이 영업을 하고 있다.
개인이 하는 대형 커피매장은 좌석에 앉을 수 있어 프랜차이즈 매장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 커피숍이 영업을 하고 있다.
명동예술극장 앞 네거리 전광판에 서울시에서 홍보하는 “최대한 집에 머물러 주세요” 안내문이 게시되고 있다.
명동예술극장 앞 네거리 전광판에 서울시에서 홍보하는 “최대한 집에 머물러 주세요” 안내문이 게시되고 있다.
30일 명동의 한 24시간 감자탕집에 영업시간 변경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있지만 손님이 하나도 없다.
30일 명동의 한 24시간 감자탕집에 영업시간 변경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있지만 손님이 하나도 없다.
중구 무교동의 스타벅스 매장에‘좌석 이용 불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중구 무교동의 스타벅스 매장에‘좌석 이용 불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테이크아웃 주문도 거리두기 필수
테이크아웃 주문도 거리두기 필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된 30일 휴일임에도 서울시내는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중구의 명동거리는 가끔 지나가는 몇 명의 사람만 보일 뿐 적막감마저 돌았다. 한 24시간 감자탕집은 “오늘부터 9월 6일까지 오전8시부터 오후9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게시물 입구에 게시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있었지만 매장 내 손님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무교동의 스타벅스는 오후 1시에 단 2명의 손님이 있었다. 입구에서 직원은 방문객 명부를 작성하거나 QR코드 등록 절차를 안내했다. 매대를 제외한 매장 통로는 차단됐다. 의자와 테이블은 한 곳으로 모아 앉을 수 없도록 했다. 통제선을 만들어 ‘좌석 이용 불가’ 안내문을 함께 게시했다.

중구 스타벅스의 직원은 “아침에 좌석에 앉아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꽤 됐는데 이젠 받을 수 없다”며 “평소 휴일 대비 매출이 20% 수준밖에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규모는 대형이지만 프랜차이즈가 아니어서 좌석을 운영하는 커피매장도 있었다. 종로구의 4층 규모의 대형 커피매장 2층에서는 손님들이 좌석에 앉아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투명 유리창으로 보이기도 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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