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또 코로나로 2명 사망…신규 확진 엿새 연속 세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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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0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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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자가 또 2명이 추가돼 총 2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도 하루 만에 116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부터 엿새 연속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이지만,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 26일 154명이 발생해 정점을 찍은 이후 사흘 연속으로 약간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는 30일 0시 기준으로 시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한 결과 29일 하루 동안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시민은 1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3773명을 기록하게 됐다.

신규 확진자를 발생 원인별로 살펴보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많았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92명으로 늘었다. 동작구 신학교 관련 확진자도 6명이 늘었고, 강북구 순복음교회와 여의도 순복음교회 확진자도 각각 1명씩 추가됐다. 영등포구 교회 관련 확진자도 7명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누적 83명을 기록하게 됐다. 성북구 체대입시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36명에 달했다. 해외접촉 관련은 2명,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 관련은 1명이 늘었다.

이밖에 타 시·도 접촉자가 1명 추가됐다.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42명으로 집계됐고, 기타 사유로 분류된 확진자는 54명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29일에만 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누적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11명이 8월에 나왔다.

지난 3일 서울 거주 90대 환자 1명이 사망한 이후 5일 1명, 17일 1명, 19일 1명, 20일 1명, 25일 1명, 27일 2명, 28일 1명, 29일 2명 등이 잇따라 사망했다.

사망자 대다수는 70~90대 고령자로 평소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지역 일일 확진자는 지난 16일 90명이 나온 이후 17일 132명, 18일 151명, 19일 135명, 20일 126명, 21일 128명, 22일 140명 등 6일 연속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23일 97명이 나와 잠시 주춤했지만 24일 134명 25일 112명 26일 154명 27일 146명 28일 125명 29일 116명 등 다시 6일 연속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확진자 수 자체는 26일 15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사흘 연속으로 미약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0시를 기해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되는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된 만큼 일일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대로 떨어질 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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