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식물 활용 ‘그린오피스’ 사업… 서울시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

  • 동아일보

서울시는 각 자치구청 민원실과 주민센터 등에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그린힐링오피스’를 시범 조성한 결과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봤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5월부터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사무실 △광진구청 민원여권과 △서초구청 오케이민원센터 여권민원실 △관악구 은천동주민센터 △강동어린이회관 등 5곳에 그린힐링오피스를 시범 조성했다.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바이오월이나 칸막이 화분을 설치한 결과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의 수치가 낮아지고 소음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의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는 조성 전 712.5ppm에서 조성 후 501.8ppm으로 줄었다. 실내 습도도 50∼60%로 유지됐고 해당 공간에 있는 사람들의 스트레스 대처 능력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도시농업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기정화식물의 미세먼지 제거효과와 관련한 기초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02-6959-9343)로 문의하면 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그린오피스#서울시#정화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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