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연녀 토막살해 사건’ 유동수 구속 기소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6일 16시 02분


코멘트
내연관계였던 동포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국적의 유동수(49)가 5일 오전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되고 있다. 2020.8.5/뉴스1 © News1
내연관계였던 동포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국적의 유동수(49)가 5일 오전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되고 있다. 2020.8.5/뉴스1 © News1
검찰이 이른바 ‘용인 토막살해’ 사건 피의자 유동수(49·중국 국적)를 재판에 넘겼다.

26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선혁)는 살인 등의 혐의로 유씨를 구속기소 했다.

유씨는 지난 7월 25~26일 내연관계였던 동포 여성 A씨(42·중국 국적)를 처인구 자신의 원룸에서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경안천변 2곳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헤어진 A씨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것을 알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인 지난달 27일 유씨를 체포한 이후 지속적인 조사를 벌였지만 그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혐의를 부인했다.

유씨는 10여년 전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해 일용직 등으로 생활해오다 A씨를 알게돼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와 A씨는 모두 중국에 각자의 배우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특정강력범죄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유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수원=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