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김부선 거짓말 인증” VS 金 “이분 범죄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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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4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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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30년 동안 비구니처럼 살았다’ 발언 공방

이른바 ‘음란사진 협박’ 의혹을 두고 벌어진 배우 김부선 씨(59)와 공지영 작가(57)의 진실공방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60)과 김 씨의 설전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최민희 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런! 김부선, ‘30년 동안 비구니처럼 살았다’ 2018년 거짓말, 스스로 인증? 그 거짓말에 나라가 그토록 시끄러웠단 건가. 허탈하다”고 했다.

김 씨는 최근 공 작가가 ‘김 씨로부터 음란사진으로 협박을 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30년 동안 비구니처럼 살았다”고 반박했다.

최 전 의원의 지적은 “비구니처럼 살았다”는 김 씨의 주장이 맞을 경우, 2018년에 김 씨가 주장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김 씨 스스로가 인정한 셈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김 씨는 “최민희 전 의원 이분 범죄자 아닌가?”라고 물으며 “사실이면 (방송) 출연금지가 마땅”이라고 비판했다.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시청 사무실을 방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피선거권 박탈형인 벌금 150만 원을 확정 받았다. 이에 따라 최 전 의원은 형을 확정 받은 2018년부터 5년간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김 씨는 “이 여자 방송 나올 때마다 멀미나던데 (순전히 내 기준) 방송국은 왜 이런 여자를 자꾸 부르지?”라며 “인물이 있어, 패션 감각이 있어, 지식이 있어, 유머 감각이 있어, 성인지감수성이 있어, 내 주위 사람들 이 여자 때문에 정치인들 혐오스럽다던데”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최민희 씨, 이재명 김부선 관심 꺼주시고 본인 성생활이나 신경 쓰시라”고 꼬집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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