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모든 시민에 ‘2차 긴급생계자금’ 지급…“추석 전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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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6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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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차 생계자금 지급 관련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7.16/뉴스1
(대구=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차 생계자금 지급 관련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7.16/뉴스1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차 긴급생계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추석 전에는 지급을 완료하겠다는 게 대구시의 목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대구시는 먼저 지급된 1차 긴급생계자금과 정부긴급재난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시민의 삶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전 시민에게 2차로 생계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차 긴급생계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기 위해 총 243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 시비 1918억 원, 국비 512억 원이다. 재난대책비,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매칭 잔액, 남아있는 재난·재해기금 등을 동원했다.

시는 1인당 10만 원으로 기준을 세워 예산을 책정했다. 단,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똑같이 지급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권 시장은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할지 여부는)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예산을 마련할 때는 1인당 10만 원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차 생계자금 지급 관련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차 생계자금 지급 관련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대구시는 추석 전에 지급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 시장은 “추석 전에는 모든 시민들에게 지급이 완료돼서 추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완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구체적인 부분들은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차 생계자금이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어려워진 가구를 지원하기 위함이었다면,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 전반에 발생한 충격을 완화하고 긴 고통의 시간을 잘 인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전 시민에게 골고루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2차 생계자금은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를 통해 시민사회의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법 및 절차를 마련하고, 1차 지급 시 발생한 우려사항을 보완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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