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지역 특산물 판로 개척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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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방송으로 상품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적극 활용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지역 특산물 판로 개척에 팔을 걷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서다.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물건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직원들은 최근 달성군 유가읍의 한 농가를 찾아 ‘유가 찹쌀’을 생산하는 현장을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이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에 처음 선보인 채널 ‘100LIVE’를 통해 전국에 홍보한 것. 사흘간 총 주문 2119건, 매출 7500만 원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재배, 생산, 포장 등 유통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구매한 상품을 집까지 배송 받아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번 방송에 대한 호응이 높아 자체 식품관에서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최근 신규로 만든 다른 온라인 채널 ‘롯데ON’에도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달성군은 지난해 3월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백화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지난해 매출 6억 원을 달성했다. 매년 명절에는 선물 행사기획전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젊은 직원들이 합심해 요즘 유행인 라이브 커머스 판매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경북 농가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롯데백화점 대구점#라이브 커머스#지역 특산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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